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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사무실에 전날 먹고 남은 한우가!! <한우호박묵은김치 볶음밥>
토요일 오후. 사무실에는 지금 혼자밖에 없다. 일이 있어 아침일찍나와 열심히 업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뭘 사먹기도 그렇고 사무실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본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전날 미역국에 넣고 끓이다 남은 한우 몇덩이가 보인다. 그리고 호박 반토막. 대파하나. 식은 밥과 묵은 김치. 음... 이정도면 맛잇게 점심을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더구나 비싼 한우가 아닌가? 그래서 한우 국거리를 썰고, 호박과 대파를 다지고, 마지막으로 묵은지를 얇게 댜졌다. 바로 한우 호박 묵은김치 볶음밥을 해먹기로~~ 이히~~ 먼저 묵은지 김치를 다진 뒤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볶은다음 바로 호박, 고기, 그리고 마지막우로 대파 다진것과, 식은밥, 김칫국을 넣고 볶았다. 음..
2009.03.28 -
웃음과 분노가 버무려진 삼도봉 美스토리
동숭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삼도봉美스토리를 보았다. 연극의 정보없이 그저 우리의 창작극이라는 것과 소극장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만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연극을 보러갔다. 일이 너무 늦게 끝나 8시 공연인데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겨우 앞쪽에 자리에 살며서 방해 되지 않게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봐서 그런지 그냥 내용도 모르며 보기 시작하는데.. 보는 내내 웃음과 분노와 슬픔이 베어나오는 연극이었다. 간만에 이런 감성을 갖게 만드는 연극을 본적 있을까?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 너무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기에 너무 행복했다. 연극의 줄거리는 이렇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마주한 경계의 삼도봉이 있다. 평화롭던 이곳에 때아닌 의문의 살인방화사건이 발생하는데, 특이한 것은 불에 탄 사체..
2009.03.28 -
영화와는 너무 다른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피츠제럴드 단편집
블로그 리뷰어로 선정되어 사무실에 도착한게 지난 3월 13일이었다. 책을 처음 받아보자 마자 드는 생각은 '무지 두껍네 원작 소설이라더니만 굉장한 장편이었구나. 그 장편의 내용을 어찌 영화로 잘 담아 냈을까? 원작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을 펼친 순간 '아! 원작 소설이 장편이 아니라 여러개의 단편중 하나였구나!'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다. 책 표지에 원작 소설! 이라는 문구에 단연 그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당연히 책 리뷰를 신청한것인데 ㅋㅋ 아무래도 이런 생각은 나뿐만은 아닌것 같다. 아무렴 어떤가? 이유야 어찌 되었던 F.스콧 피트제럴드의 단편 소설들을 읽을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그것으로도 족하지 아니한가? 책은 외에도 , , , , , , , , ,..
2009.03.26 -
제비꽃 향기 : 아무도 믿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 갔을때 나의 느낌음 끔직함과 무서움 이었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아 간다는 것이,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는 곤경과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 줘야할 같은 여성들이 오히려 같은 여성을 공격하게 만드는 사회를 만들어진 사회, 그리고 그 사회를 만들어간 남성이 무섭고도 화가 났다. 강간의 피해를 고스란이 당하고도 창녀란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는 바로 같은 여성이 었다. 같은 여성으로서 제시카를 도와주고 제시카에게 나쁜짓을 한 녀석들에게 처벌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제시카를 나무란다. 이것은 동서양을 떠나 이 땅에 여성으로서 태어났다면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같은 여성이 오히려 같은 여성의 아픔을 외면하고 그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종용하는 남성... 그것이 ..
2009.03.25 -
보시기에 참 좋았다
어제 우연히 인천 답동성당에 갔다. 본당 앞에 천막이 쳐있길래 자세이 가서 보니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 신부님들이 경인운하 백지화를 위한 단식기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날로 6일째. 아마 오늘로 일주일째가 됐겠다.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보시기에 참 좋으셨다고 하였다. 이세상이 창조되기까지 일주일. 그 세상을 지키기위해 일주일간 단식기도. 웬지 씁쓸해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시청앞 잔디 광장을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인적 있었다. 그토록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느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이세상"을 왜 보시기 참 좋은 그대로 놔두질 않는 걸까? 똑같이 하느님을 믿고 찬양하면서 현실에서 행동하는 모습은 전혀 반대다. 과연 경인운하를 가지고 하느님은 어떤 ..
2009.03.24 -
절망의 이명박 정부 1년. 누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인가?
지난 3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민주노동당 5기 인천시당 출범식 및 4.29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승리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4.29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노동당 후보로 김응호 후보가 선출됐다. 위 영상물은 당일 행사때 사용한 영상물이다. 내용은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선택하는 제도 선거. 그 선거로 당선된 이멍박 정부. "경제성장률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국민을 섬기겠다", "국민과 소통하겠다" 드러난 거짓말. 이명박 정부 1년의 실상과 희망을 잃고 절망하는 국민들의 암울한 모습이 나온다. 그럼 이명박 정부 1년을 심판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는 누구일까? 10년의 기회를 주었지만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갈팡질팡 오락가락한 세력?..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