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연극 & 공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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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드롭 시즌2>-절망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
6월 25일. 드디어 보고 싶은 뮤지컬을 보게 되는 날이었다. 위드블로그에 리뷰어를 신청하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날라온 리뷰어 당첨 소식. 뛸뜻이 기뻣고, 어제의 모든 일정을 조정하였다. 그렇게 여자친구랑 기대를 하면서 혜화동에 위치한 대학로 우리극장을 향해 달려갔다. 스노우 드롭. 스노우드롭은 연극에서도 나오지만 이브를 위해 천사가 만들어주 꽃이다.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쫓겨났을때 눈이내리고 있었는데 추위에 떨고 있는 이브 앞에 천사가 나타났다. 추위에 떨고 있는 이브에게 천사는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오니까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그러면서 손으로 하얀 눈을 감싸자 스노우 드롭으로 변했다. 스노우 드롭은 절망과 낙담에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안겨주는..
2009.06.26 -
웃음과 분노가 버무려진 삼도봉 美스토리
동숭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삼도봉美스토리를 보았다. 연극의 정보없이 그저 우리의 창작극이라는 것과 소극장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만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연극을 보러갔다. 일이 너무 늦게 끝나 8시 공연인데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겨우 앞쪽에 자리에 살며서 방해 되지 않게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봐서 그런지 그냥 내용도 모르며 보기 시작하는데.. 보는 내내 웃음과 분노와 슬픔이 베어나오는 연극이었다. 간만에 이런 감성을 갖게 만드는 연극을 본적 있을까?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 너무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기에 너무 행복했다. 연극의 줄거리는 이렇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마주한 경계의 삼도봉이 있다. 평화롭던 이곳에 때아닌 의문의 살인방화사건이 발생하는데, 특이한 것은 불에 탄 사체..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