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9)
-
최저임금 삭감?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오늘은 평소 출근보다 일찍일어나 7시에 부평역으로 갔다. 아니 평소랑 똑같이 일어났다. 아침마다 계양산에 오르고 출근하다 오늘은 그냥 부평역으로 갔다. 이유는 오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2010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미 한나라당은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법안을 추진중이고, 대기업들은 고용 유연화를 강조하고,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을 깎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에서 시민들에게 최소한으로 먹고살아야 할 임금인 최저임금에 대해 알려내고 삭감이 아닌 오히려 인상을 해야 한다는 요구를 가지고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났던 것이다. 그럼 왜 최저임금을 삭감하자고 하는 것일까? 이유는 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현재의 경제 상황은 IMF 외환위기에 버금갈 정도의 위..
2009.06.25 -
촛불과 김구는 테러, 가스총과 가스통은 애국??
지난 6월 24일 보수단체(이들을 보수단체라고 부르는 것 조차 부끄럽다. 진짜 보수는 이런짓 안한다)들에 의해 대한문에 설치되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짓밞혔다. 그 보다 앞서 19일 저녁에 언론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인천역에 설치되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역시 보수단체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다 알다시피 지난 15일에 보수단체들의 행동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보수단체들이 가스총을 들고 삼단봉을 들고 시민분향소를 철거하려고 하였다. 이때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합법이라는 이유다. 이보다 앞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까? 2008년 촛불이 한참 타올랐을때 보수단체들은 LPG 가스통을 들고 방송국 난입을 시도했다. 당시 촛불에서 LPG가스통을 차량에 싣고 거리를 달..
2009.06.25 -
기업형 슈퍼마켓, 동네 골목안까지 파고드는 이유는 뭘까?
어제 (6/22)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지역의 상인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SSM 즉, 기업형 슈펴마켓의 입점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379-12번지 2층 철구조 건축물(현재 2층은 ‘옥련궁’이라는 갈비집 영업 중) 1층 주차장 일부(80여평)을 개조하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7월 20일 입점 준비 중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반경 15분 거리에는 재래시장 2곳과 아파트 상점가 점포,슈퍼마켓 30여곳을 포함하여 200여곳의 동네상가들이 영업 중이다. 사실 새로 입점할 슈퍼슈퍼마켓(SSM, 기업형슈퍼마켓)은 기존 상가와의 거리가 불과 왕복 2차선 도로를 놓고 마주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형유통업체들은 결국 훨씬 작은 소형규모의 직영점인 SSM에까..
2009.06.23 -
민방위 훈련 8분. 이럴꺼면 차라리 없애라
어제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민방위 훈련 통지서가 와있다며 오늘 7시까지 부평 부개3동에 위치해 있는 부흥중학교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주소가 누나집으로 되어 있어 통지서가 그리로 갔고, 훈련도 그 근처로 편성되었다.) 아침 7시. 출근 시간이 9시인데 7시까지 가려면 5시 반에는 일어나서 씻고 6시에는 집을 나서야 한다. 1년에 1시간 받는 민방위 훈련이라고 하는거 보니 현재 나는 5년차 이상인것 같다. 기억에 작년에 받고 올해 받는 것 같으니 말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도착한 부흥중학교. 부개3동 동장과 직원들이 새벽부터 나와서 민방위 교육 안내서와 출석부를 돌린다. 이사람들도 새벽부터 뭔 고생이냐.. 7시 정각. 동장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한다. 그 내용이 민방위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그..
2009.06.16 -
몸살인줄 알았는데 A형 간염!?
블로그를 못한지 3주가 됐다. 그러니까 3주만에 인터넷에 접속하고, 사무실에 출근하고 블로그를 하게 됐다. 3주 동안 뭘 했길래 출근도 못했을까? 몸살감기인줄 알았는데 A형 간염으로 병원에 3주 정도 입원을 했기 때문에다. 3주 동안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그분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아프기 시작한날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날인 5월 23일이다. 5월 23일 온몸이 쑤시고 몸은 으슬으슬 춥고 열이나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그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병원에 있느라 분향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어제 있었던 610기념대회도 참석하지 못했다. 애석했다. 몸이 아픈뒤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 있을때 몰랐지만 돌아가시..
2009.06.11 -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우리 아이가 산만하다? 집중력을 키워봐요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황연희 (책먹는아이, 2009년) 상세보기 A형 간염으로 병원에 3주 정도 입원하고 출근해 보니 택배가 와 있었다. 그전에 위드블로그에서 온 문자로 알고 있었던 황현희 글 박선미 그림의 초등학생 민준이가 겪는 학교 생활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들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그림도 많고 내용 이해도 좋은 책이지만 아이들 키우는 부모 역시 함께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교에 막 입학해서 산만하다고 듣는 아이들을 꾸짖기 보다는 아이들의 산만한 원인을 찾아내고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일수 있는 시선을 만들어 주는 책이랄까? 그러기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바라볼수 있으리라. 책의 줄거리는 ..
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