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인줄 알았는데 A형 간염!?
2009. 6. 11. 19:41ㆍ세상은
블로그를 못한지 3주가 됐다. 그러니까 3주만에 인터넷에 접속하고, 사무실에 출근하고 블로그를 하게 됐다. 3주 동안 뭘 했길래 출근도 못했을까? 몸살감기인줄 알았는데 A형 간염으로 병원에 3주 정도 입원을 했기 때문에다. 3주 동안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그분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아프기 시작한날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날인 5월 23일이다.
5월 23일 온몸이 쑤시고 몸은 으슬으슬 춥고 열이나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그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병원에 있느라 분향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어제 있었던 610기념대회도 참석하지 못했다. 애석했다.
몸이 아픈뒤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 있을때 몰랐지만 돌아가시고 난뒤 "바보 노무현"이 더욱 그리웠다. 다시 한번 늦었지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앞에 잠시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로 빠졌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다.
A형 간염의 무서움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5월 22일 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몸이 으슬으슬 하고 쑤시는게 몸살기가 올듯 싶었다. 사실 몇일 밤도새고 무리도 해서 그럴것이라는 생각에 쌍화탕을 끌여서 먹고 푹자려고 생각했다. 예전에도 무리하고 나면 자주 그래서 쌍화탕 먹고 푹자면 개운했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밤새 푹자기는 커녕 열과 추위에 잠을 설쳐야 했고, 다음날 물만 마셔도 구토가 일기 시작했다. 결국 동네 병원을 찾아 갔더니 몸살이란다. 주사 한대 맞고 약을 지어서 먹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차도가 없는 것이다. 약을 먹으면 더욱 토하고 약 자체를 몸에서 거부하는 느낌이 들었고, 물을 마셔도 구토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많은 구토로 나중에는 나오지도 않고 헛구역질만 연신 해됐다.
다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장염이란다. 다시 주사를 먹고 약을 타서 먹었다. 하지만 차도가 없기는 마찬가지 결국 다음날 아침에 응급실로 실려 갔더니 응급실 의사가 하는 말 "급성 A형간염"
입원을 해야한단다. 입원을 해서 링겔을 맞고 피를 뽑고, 간경화나 간암일 수 있다며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을 했다. 검사 결과는 "급성 A형 간염"
정상인의 간수치가 40인데, 9천까지 간수치가 올라갔단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뻔했단다.
담당 의사말이 감기약의 독성이 간수치를 더 높혔단다...
도대체 동네 의사는 간염을 어떻게 몸살과 장염으로 진단할 수 있는지.. 담당 의사말이 실제로 감기인줄 알고 약만 먹다 죽는 사람이 더러 있다며 천만 다행이란다. 그러면서 특별히 약이 없으니 그저 아무 생각 말고 간수치 떨어질때까지 맘 편히 입원해서 쉬고 있으란다. 이 병은 잘먹고 잘 쉬어야지 낮는다면서...
결국 간수치가 정상으로 떨어 질때까지 3주간 꼼짝없이 병원 신세를 져야 만했다.
여기서 잠깐 A형 간염의 증상을 알아보자.
몸살감기 처럼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용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이 것때문에 두번째 병원을 찾았을때 장염이라고 진단했다) 일차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일주일 정도 기간동안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본인 역시 일주일 정도 되니까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
중요한것은 바로 일차적인 증상이다. 감기몸살이나 장염과 같은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증상이 일상에서 쉽게 간단한 질병으로 오인하고 치료시기를 놓칠수 있다는 것이다. 몸살기가 있어 약을 먹었지만 이틀이내 낫질 않는다면 이글을 읽고 있는 많은 이들이여 급히 종합병원으로 가서 보다 면밀한 진단을 받길 바란다.
우리 몸이 천냥이면 간은 9백냥이라더니 간이 안좋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태어나서 34년만에 처음 입원해본다.
3~4개월 정도 술도 마실수 없다. 간을 보호 해야 한단다. 좋아하는 술을 마실수 없다니... 그건 안타깝다. 하지만 어쩌랴. 간을 보호해야 한다는데...
5월 23일 온몸이 쑤시고 몸은 으슬으슬 춥고 열이나서 꼼짝도 할 수 없었던 그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병원에 있느라 분향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어제 있었던 610기념대회도 참석하지 못했다. 애석했다.
몸이 아픈뒤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듯. 있을때 몰랐지만 돌아가시고 난뒤 "바보 노무현"이 더욱 그리웠다. 다시 한번 늦었지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앞에 잠시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로 빠졌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이게 아니다.
A형 간염의 무서움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5월 22일 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몸이 으슬으슬 하고 쑤시는게 몸살기가 올듯 싶었다. 사실 몇일 밤도새고 무리도 해서 그럴것이라는 생각에 쌍화탕을 끌여서 먹고 푹자려고 생각했다. 예전에도 무리하고 나면 자주 그래서 쌍화탕 먹고 푹자면 개운했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밤새 푹자기는 커녕 열과 추위에 잠을 설쳐야 했고, 다음날 물만 마셔도 구토가 일기 시작했다. 결국 동네 병원을 찾아 갔더니 몸살이란다. 주사 한대 맞고 약을 지어서 먹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차도가 없는 것이다. 약을 먹으면 더욱 토하고 약 자체를 몸에서 거부하는 느낌이 들었고, 물을 마셔도 구토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많은 구토로 나중에는 나오지도 않고 헛구역질만 연신 해됐다.
다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장염이란다. 다시 주사를 먹고 약을 타서 먹었다. 하지만 차도가 없기는 마찬가지 결국 다음날 아침에 응급실로 실려 갔더니 응급실 의사가 하는 말 "급성 A형간염"
입원을 해야한단다. 입원을 해서 링겔을 맞고 피를 뽑고, 간경화나 간암일 수 있다며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을 했다. 검사 결과는 "급성 A형 간염"
정상인의 간수치가 40인데, 9천까지 간수치가 올라갔단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뻔했단다.
담당 의사말이 감기약의 독성이 간수치를 더 높혔단다...
도대체 동네 의사는 간염을 어떻게 몸살과 장염으로 진단할 수 있는지.. 담당 의사말이 실제로 감기인줄 알고 약만 먹다 죽는 사람이 더러 있다며 천만 다행이란다. 그러면서 특별히 약이 없으니 그저 아무 생각 말고 간수치 떨어질때까지 맘 편히 입원해서 쉬고 있으란다. 이 병은 잘먹고 잘 쉬어야지 낮는다면서...
결국 간수치가 정상으로 떨어 질때까지 3주간 꼼짝없이 병원 신세를 져야 만했다.
여기서 잠깐 A형 간염의 증상을 알아보자.
몸살감기 처럼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용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이 것때문에 두번째 병원을 찾았을때 장염이라고 진단했다) 일차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일주일 정도 기간동안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본인 역시 일주일 정도 되니까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
중요한것은 바로 일차적인 증상이다. 감기몸살이나 장염과 같은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증상이 일상에서 쉽게 간단한 질병으로 오인하고 치료시기를 놓칠수 있다는 것이다. 몸살기가 있어 약을 먹었지만 이틀이내 낫질 않는다면 이글을 읽고 있는 많은 이들이여 급히 종합병원으로 가서 보다 면밀한 진단을 받길 바란다.
우리 몸이 천냥이면 간은 9백냥이라더니 간이 안좋으니까 정말 힘들었다. 태어나서 34년만에 처음 입원해본다.
3~4개월 정도 술도 마실수 없다. 간을 보호 해야 한단다. 좋아하는 술을 마실수 없다니... 그건 안타깝다. 하지만 어쩌랴. 간을 보호해야 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