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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의 투표독려가 좌파면, 원더걸스, 비(정지훈)도 좌파??
지난 24일 가수 이효리가 트위터에 투표독려 글을 올리면서 좌파논란에 휩싸였다. 그 뒤에 박중훈,김미화,김제동 등 유명 연예인들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역시 일부 네티즌들은 ‘좌파 연예인’이라며 낙인찍고 있는 듯하다. 요즘 대한민국은 뭐만 했다하면 ‘좌파’, ‘빨갱이’란 단어로 규정하는 것이 많아졌다. 마치 아직도 대한민국은 냉전시대를 살아간다는 느낌이다. 네이버 ‘좌파’ 연관검색어는 ‘이효리’, ‘투표독려’ 그런데 투표좀 독려했다고 ‘좌파’라고 할 수 있을까? 위의 연예인들이 ‘좌파’라고 하는 공통점이 있을까? 시사적으로 발언을 한 김제동과 김미화를 제외하고는 이효리, 박중훈은 어떠한 공통점도 없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지 ‘투표독려’가 공통점이다. 그렇다..
2011.10.26 -
국민의 목에 칼 채우는 송도국제영리병원
10월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한 사람이 머리에 칼을 채우고 앉아 있다. 칼 앞면에는 “의료민영화 불러올 송도영리병원 설립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난 10월10일 이종철 경제청장은 지식경제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현행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규칙의 빠른 개정을 촉구했다. '경제자유구역에는 투자개방형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요지의 특별법(제 23조)을 고치지 않고도 병원 설립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검토결과가 나왔다'며 정부가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만 바꿔주면 된다고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 이에 화답하듯 지식경제부는 17일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하였고 인천 경제청은 올해안에 영리병원 사업자를 선정하여 구체적인 영리병원 설립에 들어가겠다는 의지..
2011.10.25 -
<소설 대장정> 민족과 민중 해방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무한한 동지애
소설대장정.1 카테고리 소설 > 중국소설 지은이 웨이웨이 (보리, 2011년) 상세보기 소설 대장정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태맥산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소설 대장정은 1934∼1936년 중국의 홍군(紅軍)이 장시성[江西省] 루이진[瑞金]에서 산시성의 북부까지 국민당군과 전투를 하면서 1만 2000km를 걸어서 이동한 행군이다. 여기까지가 흔히 알고 있는 지식. 그러나 대장정은 단순히 수치로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장정은 단순한 수치(2년간 정말 먼거리를 홍군전체가 걸어서 행군했다는)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정에서 나타단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그것을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홍군의 전사들은 더욱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게 되며, 이들이 곧 후에 중국형명의 주역이 된다. 나는 이책을 읽으..
2011.10.20 -
영화 <The Help> 흑인 가정부는 백인 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
흑인 가정부는 백인 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 - 가정부를 통해 인종차별과 미국 사회의 모순을 이야기 하다. 헬프 감독 테이트 테일러 (2011 / 미국) 출연 엠마 스톤,바이올라 데이비스,옥타비아 스펜서,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제시카 차스테인 상세보기 오랜만에 위드블로그를 통해 영화 시사회에 초대되었다. 영등포에 위치해 있는 타임스퀘어 4층 CGV. 일년 만에 시작한 블로그에 첫 리뷰다. 영화 의 시대적 배경은 1963년대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잭슨 마을이 배경이다. 시대와 지역이 말해주듯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대였고, KKK단에 의해 길거리에서 흑인들은 아이가 보는 앞에서 백인들의 총을 맞아도 항의 조차 할 수 없던 시대. 그 시대를 배경을 영화는 가정부의 삶에 초점을 맞춰 ..
2011.10.20 -
뿔난 인천상인, 구청장실 점거....다시 들끓는 대형마트 싸움
10월 12일 아침8시. 인천지역의 상인들이 속속들이 남구청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내 상인들은 우루루 청장실 안으로 들어가 “홈플러스 입점저지 농성”이라는 현수막이 펼쳐지며 농성을 하기 시작했다. “상인 생존 외면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중소상인 짓밟는 물러나라” 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었길래 구청장실에 몰려가 점거농성을 진행한 것일까? 상인들이 구청장실을 점거한 것은 지난 8월31일 홈플러스 학임점 고공농성에 이은 두 번째 점거 농성이다. 농성의 이유는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과 관련하여 그동안 반대의 입장을 밝혔던 박우섭 남구청장이 사실상 입정으로 선회하면서 청장실 점거 농성이라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상인 앞에서는 “절대 그런일 없다”, 뒤에서는 대형마트 입점 “꼼수” 사실 이번 숭의운동장 ..
2011.10.13 -
강제징용이 기업체 모집? 신지호 의원, 법을 제대로 알긴 아나?
‘폭탄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나라당 신지호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의 내용은 일제강점기 당시 1938년부터 1943년까지 사할린으로 강제징용을 당했던 피해자들을 '기업체에 의한 모집'으로 규정해 뉴라이트 사무총장 출신답게 자신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박원순 후보의 “병역 문제”를 거론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인 듯 하지만 효과는 미약하고, 본인의 역사인식과 한나라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역시 X-Man 신지호로 낙인찍힐 판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지호 의원은 박원순 후보가 병역 면탈을 위해 호적을 옮긴 것을 해명하기 위해 이야기한 ‘작은 할아버지의 강제징용’은 "박원순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는 사할린으로 강제징용 간 것이 아니라, 기업체에 모집된 것"이..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