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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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기술>-부당한 죄책감에서 벗어나 마음껏 미워하라
지난 3월 13일 위드블로그 리뷰에 선정이 되었다. 하지만 책 배송이 늦어져 한참을 기다려 4월 2일이 되어서야 책을 받아 볼수 있었다. 책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책을 넘기는데는 조금 힘이 들었다. 이유는 내용 자체가 가히 충격적이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작가 가브리엘 뤼뱅은 프 랑스 파리 제7대학에서 정신병리학,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프랑스 정신분학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 작가가 다년간에 심리, 정신 상담을 하면서 접했던 여러가지 사례들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가장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사람에게서 학대를 받고 상처를 입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삶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맺..
2009.04.09 -
슬럼독 밀리어네어, 미네르바, 그리고 박노해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Slumdog Millionaire 요약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드라마 | 영국 | 120 분 | 2009-03-19 감독 대니 보일 등급 15세이상관람가(한국), 15 ?(영국), R(미국) 홈페이지 www.slumdog.co.kr/ 제작/배급 CJ엔터테인먼트(배급), 거원시네마㈜(수입), 미디어 소프트(수입) 얼마전 부평 청천동 CGV에 영화를 보러 갔다. 오랜만에 극장을 찾은지라.. 사실 요즘 뭐가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가 상영하는 것을 보고 냉큼 표를 끊었다. 사실 위드블로그에서 리뷰어를 모집했길래 신청을 했지만 안타깝게 떨어 졌다. 그래서 언젠간 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영화의 줄거리는 대강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
2009.03.31 -
아주 작은 차이 - 알리스 슈바르처(Schwarzer, Alice)
저자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 김재희 옮김 | Schwarzer, Alice 원저자 출판사 이프 2001-05-17 출간 | ISBN 10 - 8995040955 , ISBN 13 - 9788995040959 판형 A5 | 페이지수 3 판매가격 9,000원 7,650원(15%) 230원 적립(3%) 이 책은 나를 상당히 당혹스럽게 만든 책이다. 머리 속이 한동안 혼란 스러움으로 정신이 없었고, 속으로 '여성들이 진짜 과연 이럴까? 이런 생각을 가질까?' 하는 마음을 떨칠수 없었다. 그건 성에대한 솔직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뭐랄까 충격이었다. 내가 어려서 부터 배운 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 초보적인 수준임을 절실히 깨닫는 계기이기도 하였다. 더욱이 우리나라 성교육의 문제점이 있다는 아니 전세계의 성교..
2009.03.28 -
웃음과 분노가 버무려진 삼도봉 美스토리
동숭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삼도봉美스토리를 보았다. 연극의 정보없이 그저 우리의 창작극이라는 것과 소극장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만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연극을 보러갔다. 일이 너무 늦게 끝나 8시 공연인데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겨우 앞쪽에 자리에 살며서 방해 되지 않게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봐서 그런지 그냥 내용도 모르며 보기 시작하는데.. 보는 내내 웃음과 분노와 슬픔이 베어나오는 연극이었다. 간만에 이런 감성을 갖게 만드는 연극을 본적 있을까?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 너무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기에 너무 행복했다. 연극의 줄거리는 이렇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마주한 경계의 삼도봉이 있다. 평화롭던 이곳에 때아닌 의문의 살인방화사건이 발생하는데, 특이한 것은 불에 탄 사체..
2009.03.28 -
영화와는 너무 다른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피츠제럴드 단편집
블로그 리뷰어로 선정되어 사무실에 도착한게 지난 3월 13일이었다. 책을 처음 받아보자 마자 드는 생각은 '무지 두껍네 원작 소설이라더니만 굉장한 장편이었구나. 그 장편의 내용을 어찌 영화로 잘 담아 냈을까? 원작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을 펼친 순간 '아! 원작 소설이 장편이 아니라 여러개의 단편중 하나였구나!'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다. 책 표지에 원작 소설! 이라는 문구에 단연 그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당연히 책 리뷰를 신청한것인데 ㅋㅋ 아무래도 이런 생각은 나뿐만은 아닌것 같다. 아무렴 어떤가? 이유야 어찌 되었던 F.스콧 피트제럴드의 단편 소설들을 읽을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그것으로도 족하지 아니한가? 책은 외에도 , , , , , , , , ,..
2009.03.26 -
제비꽃 향기 : 아무도 믿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 갔을때 나의 느낌음 끔직함과 무서움 이었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아 간다는 것이,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는 곤경과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 줘야할 같은 여성들이 오히려 같은 여성을 공격하게 만드는 사회를 만들어진 사회, 그리고 그 사회를 만들어간 남성이 무섭고도 화가 났다. 강간의 피해를 고스란이 당하고도 창녀란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는 바로 같은 여성이 었다. 같은 여성으로서 제시카를 도와주고 제시카에게 나쁜짓을 한 녀석들에게 처벌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제시카를 나무란다. 이것은 동서양을 떠나 이 땅에 여성으로서 태어났다면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같은 여성이 오히려 같은 여성의 아픔을 외면하고 그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종용하는 남성... 그것이 ..
200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