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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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목에 칼 채우는 송도국제영리병원
10월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한 사람이 머리에 칼을 채우고 앉아 있다. 칼 앞면에는 “의료민영화 불러올 송도영리병원 설립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난 10월10일 이종철 경제청장은 지식경제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현행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규칙의 빠른 개정을 촉구했다. '경제자유구역에는 투자개방형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요지의 특별법(제 23조)을 고치지 않고도 병원 설립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검토결과가 나왔다'며 정부가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만 바꿔주면 된다고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 이에 화답하듯 지식경제부는 17일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하였고 인천 경제청은 올해안에 영리병원 사업자를 선정하여 구체적인 영리병원 설립에 들어가겠다는 의지..
2011.10.25 -
뿔난 인천상인, 구청장실 점거....다시 들끓는 대형마트 싸움
10월 12일 아침8시. 인천지역의 상인들이 속속들이 남구청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내 상인들은 우루루 청장실 안으로 들어가 “홈플러스 입점저지 농성”이라는 현수막이 펼쳐지며 농성을 하기 시작했다. “상인 생존 외면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중소상인 짓밟는 물러나라” 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었길래 구청장실에 몰려가 점거농성을 진행한 것일까? 상인들이 구청장실을 점거한 것은 지난 8월31일 홈플러스 학임점 고공농성에 이은 두 번째 점거 농성이다. 농성의 이유는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과 관련하여 그동안 반대의 입장을 밝혔던 박우섭 남구청장이 사실상 입정으로 선회하면서 청장실 점거 농성이라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상인 앞에서는 “절대 그런일 없다”, 뒤에서는 대형마트 입점 “꼼수” 사실 이번 숭의운동장 ..
2011.10.13 -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저지 농성 48일. 그들에게 돌아온건?
인천 부평구 부개1동 한국아파트 앞. 이곳에서는 상인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진행중이다. 오늘로서 벌써 48일째. 지난 9월 27일 자정. 부개동 사인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홈플러스의 오픈을 막기위해 농성에 돌입하였다. 다음 날인 9월 28일. 중소기업청에서는 홈플러스 측에 일시사업정지 권고 공문을 보낸다. 인천의 다른 여러 지역처럼 홈플러스 부개2호점 역시 일시사업정지 권고로 더이상의 영업개시는 어려워 보였고, 상인들의 농성도 금새 해산될 듯 하였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이미 영업을 개시하였기 때문에 일시사업정지 권고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영업을 진행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상인들은 일시사업정지 권고를 받다들이라며 농성을 계..
2009.11.13 -
언론악법 날치기 주역 이윤성 이번엔 명패 수난
23일 오전11시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한나라당 이윤성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 원천무효 한나라당 규탄 인천지역 제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을 진행 하는 중 누군가가 이윤성 국회의원 사무실에 걸려 있는 명패를 테어내서 땅바닥에 내려쳤다. 그러자 사람들이 달려가 발로 짓밟으면서 결국 명패가 깨졌다. 대피투표, 재추표, 언론악법을 날치기 하더니 애꿎은 명매만 수난을 당했다. 어제는 홈피가 다운되더니 이제는 명캐가 박살이 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정당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이윤성 국회의원을 만나러 갔지만 연락이 안된다는 보좌관의 말뿐이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한 사람들은 이윤성 사무실 앞에서 노상농성에 돌입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