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꽃이 피듯, 우리집 화장실에 버섯도 활짝~~
2009. 3. 20. 13:09ㆍ세상은
어제 오랜만에 집에 들어갔다. 씻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 못본사이 그새 버섯이 활짝 피어났다. 봄이 오면 꽃이피듯 날이 조금 따뜻해지니 버섯일 올라오나부다. 추워서 그런지 거의 안나와 이제 더이상 버섯이 안자라는줄 알았는데..
어제 완모형에게서 싸게 한우를 사가지고 갔는데 버섯과 같이 맛있게 냠냠ㅋㅋ
톱밥에 포자를 넣어 서늘하고 습기가 많은곳에 두면 이렇게 버섯이 자라난다. 처음에 무지 안자랐는데... 그래서 거의 포기했는데 잊을만하면 다시 또 자라고 그런다. 이번이 벌써 4번째 자라나는 버섯.
누군가 그랬다. 참을성이 있는 사람만이 신비로운 광경을 볼수 있다고. 자연도 그러하다 분명 때가 있는데 서두른다고 될일이 아니다. 그저 그 때를 기다리면 순리대로 알아서 나오니까.. 몇몇 사람들은 처음 자라고 2주가 지나고 안나오니까 그냥 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성급할 것이 아닌데...
버섯을 보면서 인내에 대해 또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