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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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1만원 소액결제 거부, 과연 중소상인에게 도움이 될까?
어제 언론에서는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년부터 1만원 이하는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취지는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연 1만원 이하 소액결제 거부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까? 대형마트와 차별되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현재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15.%~2.0%가 부과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상인들에게 부과되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5%~3.5%로 대기업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카드 수수료는 모든 상품매출액의 일정부분 마다 카드 수수료가 부과된다. 특히 마진율이 평균 30%로 볼때, 그냥 10%가 카드 수..
2011.10.11 -
상인들의 고공농성, 영업 하루만에 꼬리 내린 부개동 홈플러스
지난 일요일에 부개동 홈플러스 관련 글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지역신문에는 기사에 맡게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 글이 오마이뉴스에 게재되어 지역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18일) 아침에 홈플러스 앞에서 급하게 지역 상인들과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많은 언론사에서 취재를 해갔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천시의 일시정지권고를 무시하고 기업형슈퍼마켓(SSM)인 부개동 홈플러스가 일요일 새벽에 영업을 개시했다가 지역 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하루 만에 꼬리를 내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전날에는 새벽에 기습 오픈한 것에 상인들이 반발할 것을 대비해 매장 주면에 경호요원을 배치해 삼엄한 분위기가 맴돌았는데, 오늘은 상인들까지 많이 모이자 ..
2010.01.19 -
일요일 새벽 밤도둑 처럼 오픈 영업개시한 부개동 홈플러스
인천 부평 지역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인해 또 다시 지역상인들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월 9일, 삼성테스코는 자사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고, 이 발표가 있고 난뒤 갈산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최초로 가맹점 형태의 SSM(=Super supermarket: 기업형 수퍼마켓)이 들어서려고 하였다. 그로 인해 SSM 입점을 반대하는 인근 상인들은 작년 12월 23일부터 26일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갈산동이 가맹점 형태의 SSM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이 부개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직영점 형태로 일요일(17) 새벽 기습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이미 인천시로부터 일시사업정지가 떨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
2010.01.17 -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저지 농성 48일. 그들에게 돌아온건?
인천 부평구 부개1동 한국아파트 앞. 이곳에서는 상인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진행중이다. 오늘로서 벌써 48일째. 지난 9월 27일 자정. 부개동 사인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홈플러스의 오픈을 막기위해 농성에 돌입하였다. 다음 날인 9월 28일. 중소기업청에서는 홈플러스 측에 일시사업정지 권고 공문을 보낸다. 인천의 다른 여러 지역처럼 홈플러스 부개2호점 역시 일시사업정지 권고로 더이상의 영업개시는 어려워 보였고, 상인들의 농성도 금새 해산될 듯 하였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이미 영업을 개시하였기 때문에 일시사업정지 권고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영업을 진행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상인들은 일시사업정지 권고를 받다들이라며 농성을 계..
2009.11.13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밤도둑?!
9월 28일 인천 부평구 부개1동 한국아파트앞.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지역에 부개1동 상인들과 주민들,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 사람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을 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밤도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개2호점의 '위장오픈'은 치졸하고 밤도둑같았다. 위장오픈을 하기위해 낮에는 전혀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밤늦게 야음을 틈타 몰래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낮에는 주민들이나 지역 상인들이 알수 없도록 건물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았다. 9월 7일부터 간판을 올릴때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밤도둑마냥 낮에는 숨죽이고 밤에 활동을 개시한 것이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을 위해 임대료를 2배..
2009.09.28 -
동네 슈퍼맨들, 기업형 슈퍼마켓을 굴복시키다!
7월 28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위치해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갈산점 앞에는 슈퍼맨들이라 불리는 동네 슈퍼 상인들과 인근의 중소상인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여든 상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며 약간은 흥분되어 있었으며, 들뜬 기분이었다. 이어 각 종 언론사에서 들떠있는 상인들의 모습을 그리고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지 카메라는 이들을 향해 돌아가고 있었다. 동네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슈퍼맨들! 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나?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 기업형 슈퍼마켓을 굴복시킨 슈퍼맨들! 7월 27일은 갈산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슈퍼맨들에겐 그야말로 피말리는 하루였고, 주변의 다른 상인들에게도 촉각을 곤두 세운 날이었다. 바로 중소기업청에서 삼성테스코에 ‘일시사업정지 권고’가 내려지..
200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