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는 상담...

2007. 7. 1. 23:20개인파산면책

오늘도  또 한분이 상담을 받으러 오셨다. 처음 오신분은 아니고 교육까지 세번째 오셨던 분이다.

파산에 필요한 서류들을 들고 검토를 받으려고 찾아오셨다. 오시면서 사과 한봉지를 사가지고 오셨다. 물론 여러차례 거절 하였지만

"돈도 받지 않고 무료로 도와주시는데 아무리 그래도 답례가 있어야 사람의 도리지요. 그냥 받아주세요"

결국 사과 봉지를 받고 말았지만 마음은 전혀 편치가 않았다. 이런 저래 감사의 마음은 받을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을 한두번 용인하다 보면 나 스스로의 원칙이 사라지며 상대방에게 뭔가 바라겠지?

다음 부터는 아예 딱 거절하고 그대로 가지고 가셔서 자식들이나 손주녀석들에게 드리라고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