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상담 전화를 하는 사람
2007. 7. 1. 23:22ㆍ개인파산면책
파산과 관련된 민원 상담을 하게 되면서 부터 전화기가 쉴틈이 없다. 간혹 전화가 오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그래도 일상적인 시간 때에 전화를 하는건 괜찮다. 그런데 왜 도대체 자는 시간에 전화를 하는 것인가? 나도 잠은 자고 쉬어야 상담을 할 수 있을텐데.. 본인들은 한 통화 하는 것이지만 나는 하루에 40통이다...
어제 하루종일 일도 늦게 끝나고 파산교육을 하느라 3시간 동안 떠들었더니 너무 힘들었다. 잠도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잘수가 있었는데.. 오늘 새벽 6시 부터 계속 전화가 왔다. 상담전화... 너무 힘들어서 받지를 않았는데... 그래도 5분단위로 쉬지 않고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6시에서 시작해서 7시 30분까지 전화를 받지 않는 동안 한 사람한테 무려 10통이 왔다. 물론 그 사람들의 절박함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본인들도 채권자 들이 아침에 전화 하는걸 싫어 하면서 도와주는 사람은 왜 배려를 안해주는 걸까?
전화 하는 사람들의 절박함은 이해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도 쉴수 있는 시간은 보장해주었으면...
그래야 힘을 비축하고 보다 좋은 상담을 할 수 있으니까....
새벽엔 전화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