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일제고사 피해 심각 즉각 중단해야"
2009. 3. 12. 12:19ㆍ세상은
시민사회, "일제고사 피해 심각 즉각 중단해야"
또한 일제고사가 담임과 교과 담당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던 평가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하는 지필 평가 방식으로 바꿔 진행하는 것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무시하고 학교자율성을 침해 할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재환 본부장은 “아이를 가진 학부모로써 당연히 일제고사를 반대하며 우리아이들 줄을 세우는 학교서열화 시스템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보신당 인천시당 이상구 공동대표도“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부터 모든 정책이 10년 전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제고사 실시로 공교육이 강화돼야 하는데 입시지옥과 사교육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31일 일제고사가 자율적 선택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시교육청은 강행하려고 한다”고 시교육청을 정면 비판했다.
지난 10일 실시하기로 예정됐던 일제고사가 오는 31일로 연기된 가운데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 중단을 촉구했다.
ⓒ 조호영기자 |
이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실시된 일제고사에서 평가결과 조작등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더욱 경쟁으로 내몰려 사교육에 매달리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인천본부 전재환본부장 ⓒ 조호영기자 |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재환 본부장은 “아이를 가진 학부모로써 당연히 일제고사를 반대하며 우리아이들 줄을 세우는 학교서열화 시스템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인천시당 이상구 공동대표 ⓒ 조호영기자 |
또한 “31일 일제고사가 자율적 선택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시교육청은 강행하려고 한다”고 시교육청을 정면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부평구 김응호 위원장도 “지역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문제로 고통이 심각한 가운데 시험을 치룰 때 마다 고통받는 학부모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바로 잡겠다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사교육비가 오히려 1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부평구 김응호 위원장 ⓒ 조호영기자 |
인천여성회 정정민 부회장은 “일제고사로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비싼 학원비 때문에 학부모들 불안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돈 없는 학부모들은 부모노릇 못하다는 생각에 박탈감이 심각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사회단체는 “일제고사가 점수 경쟁 중심의 학교 교육 구조를 바꾸기보다 구조에 기생해 학생과 학부모를 희생시키는 제도에 불과하다”면서 “일제식 진단평가를 중지하고 무한경쟁 학교 교육을 정상화 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들 시민단체는 인천시교육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오는 31일 시교육청이 일제고사를 강행하면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시험당일을 문화체험의 날로 정해 체험학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들 시민단체는 인천시교육감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오는 31일 시교육청이 일제고사를 강행하면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시험당일을 문화체험의 날로 정해 체험학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ㅁ 조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