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부평구 위원회 사채업자의 표적되나?

2007. 7. 4. 10:43세상은

오늘 오전 부터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기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총무부장이 전화를 받는다.

내용을 곁에서 들어보니 또 이상한 전화 인가 생각했는데 대출 어떻고 저쩌고 이야기 하고 정당에서 대출을 어떻게 하냐 등의 이야기가 오간다.
심상치 않아 전화기를 바꿔 전화를 받았다.

다짜고짜 대부업 관련 현수막을 누구 허락 맞고 걸었냐고 한다. 현수막 내용은 이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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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누구 허락 받고 건거요?"
 
"아니 현수막을 누구 허락 받고 거나요? 필요한거라서 걸은 건데, 그리고 그건 우리 정책인데요"
 
"아니 길거리에 그런걸 마구 걸라고 누가 허락했냐고, 그리고 그게 현실 적으로 가능해? 저금리면 나도 대출 받겠네. 대출 해줄수 있어?"
 
"어떻게 정당에서 대출을 해줍니까? 법을 고쳐 고금리를 제한 하자는 거지요, 그리고 댁이 맘이 들던 안들던 무슨상관이예요? 어짜피 구청에서 관리 할텐데 신경 쓰지 마세요. 맘에 안들면 그냥 보시지 마시구요"
 
"거기 위치가 어디요? 내 찾아가 봐야 겠으니. 무슨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면서 전화를 막받고"
 
"이보세요. 전화를 다짜고짜 함부로 한건 당신이잖아요. 그리고 왜 자꾸 현수막을 떼라 마라 하는 거요? 당신 사챕업자죠!"
 
잠시 말이 없다... 그러다 하는 말
 
"내가 돈을 조금 굴리는 사람인데, 현수막에 걸린 내용을 가지고 좀 찾아가서 이야기 하고 싶소. 거기가 어디요?"
 
"부평 삼거리에 있어요. 언제든지 찾아와요"
 
그리고는 전화가 끊겼다. 요즘 대부업과 고금리에 대해 연일 언론에서 떠들고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고금리 추방 정책을 하다 보니 애가 많이 탔나부다. 이 참에 고금리 완전 끝장 내야 겠다.
 
그나저나 언제 쯤 찾아 오는 걸까? 한번 대면 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