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다시 행복을 찾은 부부
2007. 7. 2. 02:02ㆍ세상은
부평에 살고 있는 L씨와 K씨 부부는 지난 9월과 10월에 각각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면책결정을 받았다. 두 부부는 남편이 전파상을 하고 부인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였다. 그런 평범한 부부가 신용불량자로 된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1997년 IMF가 터지자 직장을 다니던 김씨의 남동생이 A군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위해 대출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대출을 책/비디오 대여점을 새롭게 인수 운영하기 위해 은행에 2,000만원 대출을 받으면서 김씨를 보증인으로 세우면서 화근이 시작되었다. IMF이후 잘 나가던 가게도 운영이 어려운 터 A군의 가게도 운영이 어려워지고 점점 대출 이자도 갚기 어려워지면서 또다시 1,200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이번엔 매형인 유씨가 보증을 서게 되었다. A군은 매형인 유씨의 보증뿐 아니라 어머니와 형에게도 보증을 세워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2년이 못가 가게는 처분이 되었고, 결국 동생 A군은 신용불량자가 됨과 동시에 연락도 두절되고 자취를 감춰버렸고, 채무는 고스란히 보증인인 김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이때부터 가족의 불화가 시작되었고, 결국 이혼직전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에서 진행하는 “나홀로 파산 길라잡이” 교육을 참여하게 되면서 과중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현재는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직장도 다니면서 다시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