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교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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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고, 국민의 마음에 닿았다.
어제 경기도에서는 파란이 일어났다. 경기도 교육감으로 진보진영 후보 김상곤 당선자가 당선된 것이다. 얼마전 신도림역을 지나다 보게된 이 사람이 생각났다. 지금쯤 얼마나 기뻐하고 있을까? 본인의 아이를 위해 이땅의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글씨를 적어 사람들에게 경쟁하는 교육, MB의 미친교육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던 한 딸 아이의 아빠. 그의 마음이 곧 지금 대한 민국 사회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아빠의 마음. 부모의 마음 일것이다. 그 아빠들의 마음. 엄마들의 마음이 이땅 국민들의 마음에 닿았고, 하늘에 닿았다. 김상곤 당선자의 소식을 듣고 나 역시 참으로 기뻤다. 1년 6개월의 교육감이지만 위의 아빠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경쟁식 교육이 아닌 함께 더불어 나갈수 있는 교육 정책을 실현..
2009.04.09 -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를 가진 아빠의 마음
4월 3일 오후 9시 신도림역. 경인선 열차를 타는 곳에 한 사람이 서있었다. 잘 쓰지 못하는 글씨로 마구 휘갈긴 스케치북을 들고 서있는 한남자. 가까이 가서 무엇을 들고 서있는지 보았다. 처음에는 부평역과 같은 지하 쇼핑센터가 있는 곳에 서있는 알바를 하는 사람으로 알았는데 내용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가 제대로 된 학교를 다기게 하고 싶다며 MB미친교육을 막을수 있도록 4월 8일에 실시하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이다. 저 스케치북을 들고 서있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가면 갈수록 삭막한 삶을 강요하고, 자신의 곁에 있는 친구를 짓밟고 일등이 되라고 강요하는 학교에 딸아이를 보내는 아빠의 심정. 아직 딸이 없는 나로서는 그 심정을 헤아..
200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