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바다 물범인공쉼터'에 올해도 나타난 점박이물범
백령도는 서해에서 가장 서쪽이자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이다. 한국에서 14번째 큰 섬이기도 한 이 백령도에는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331호)이 살고 있다. 백령도는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점박이물범은 물범류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포유류로, 겨울철에는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하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나라로 남하해 서식한다. 매년 약 200에서 300여 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아오는데, 그중 하늬해변에 가장 많은 점박이물범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박이물범은 먹이활동을 하거나 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체온 조절, 호흡, 체력 회복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물 밖으로 나와 바위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생태적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해류..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