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2)
-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지난 4월 14일 수요일 저녁 8시. 처음으로 종로3가에 있는 낙원상가 4층의 서울아트시네마를 가보았습니다. 바로 시사회에 초대되어 간만에 여친과 둘이서 극장 나들이를 한 것이었죠. 처음 시사회를 신청하게 된 동기는 바로 부평신문에서 읽은 ‘루비살롱’이라는 기사 때문이었습니다. 부평의 모텔촌에 유일하게 자리 잡고 있는 ‘루비살롱’. 처음 그 기사를 읽고 ‘와 이런곳이 부평에 있다니?’ 하고 너무 흥미롭고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고 싶고 더욱 관심이 가게 되었죠. 사실 홍대클럽을 작년에 34년만에 처음으로 딱한번 가본게 그만이라서 그런지 더욱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참에 그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의 시사회에 초대 받게 되었습니다. "이 빌어먹을 세상엔 로큰롤 스타가 필요하다." 영화가 시작하면 제..
2010.04.16 -
제비꽃 향기 : 아무도 믿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 갔을때 나의 느낌음 끔직함과 무서움 이었다.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아 간다는 것이,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는 곤경과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 줘야할 같은 여성들이 오히려 같은 여성을 공격하게 만드는 사회를 만들어진 사회, 그리고 그 사회를 만들어간 남성이 무섭고도 화가 났다. 강간의 피해를 고스란이 당하고도 창녀란 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는 바로 같은 여성이 었다. 같은 여성으로서 제시카를 도와주고 제시카에게 나쁜짓을 한 녀석들에게 처벌을 하지 않고 오히려 제시카를 나무란다. 이것은 동서양을 떠나 이 땅에 여성으로서 태어났다면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같은 여성이 오히려 같은 여성의 아픔을 외면하고 그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종용하는 남성... 그것이 ..
200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