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사교육 다이어트 보다는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2009. 4. 14. 22:16ㆍ리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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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위드블로그 블로거 리뷰어로 선정되어 받은 책. 요즘 들어 사교육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사교육비 문제를 어떻게 현며앟게 대처하는가는 대단한 관심사일터.
나역시 아직 아이를 키우고 있진 않지만 굉장히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책은 싸이클럽에서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과 관련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해결하는 글들을 모아논 것으로서 그안에서 30대 엄마들이 어떻게 힘든 육아와 교육을 헤쳐 나가는지 잘 보여준다.
또한 아이들 육아와 교육. 그리고 직장 맘으로서의 활동, 남편과 시부모님들과의 갈등등. 솔직하게 모든게 표현된다. 아마도 남자들은 잘 모르는 부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남자들은 밖에서 자신이 얼마나 힘겹헤 일화는지만 생각할테니...
그 과정에서 서로 함께 고민해주고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모습이 공동체가 바로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움은 남는다. 왜 이런 아이들의 교육과 유아와 관련 엄마들만의 고민이 되어 버린것일까? <30대 아빠의 사교육비 다이어트>는 없는 것일까? 왜 싸이블럽이나 카페 인터넷 상으로 아빠들은 이런 고민들을 하지 않으걸까? 하고 있는데 드러나지 않는 걸까? 아님 작가가 여성에만 관점을 갖는걸까?
아니 아마도 모든 교육과 육아가 직장맘이든 전업맘이든 엄마의 몫으로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일것이다. 난 오히려 이사회가 <30대 엄마, 아빠의 사교육 다이어트>가 맞다고 생각된다.
또한 30대 엄마들이 사교육비 문제를 대처하는 모습이 공동육아부터, 내 아이 뿐만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잘키워야 한다는 의식전환 자체가 매우 훌륭하다는 들었지만 반대로 그런 생각들이 제도를 바꾸는데에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핀란드와 우리교육을 많이 비교한다. PISA 테스트에서 타 국가들에 비해 월등한 수준을 나타낸 국가는 늘 핀란드이다. 물론 우리아이들도 좋은 성적을 가지지만 타국가에서 관심 받는 것은 늘 핀란드다. 왜냐면 우리나라 아이들은 스스로 하는 능력과 하고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하기 위히 홀로 남기위한 억지공부지만. 핀란드 교육은 함께 잘하는 공부, 좋아서 스스로 하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보육과 육아 문제도 국가에서 80%이상의 보육료를 지급하고, 개인부담역시 차등으로 지급하여 누구나 교육을 받을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반면 대한민국은 돈없으면 배울수도 없다.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짜장면만을 먹게 강요하듯, 똑같은 문제 똑같은 답으로 아이들을 줄새우고, 영어몰입식이며, 국제중학교며 사교육비를 더욱 부추기는 지금의 제도.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에만 빠질것이 아니라 실제 제도를 바꿔야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 아닐까? 물론 이책의 나온 모든 엄마들은 그렇게 재도를 바꾸려는 의식과 의지가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