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숙]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국제대토론회 공동 개최

2009. 3. 6. 11:48세상은

곽정숙의원,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국제대토론회 공동 개최

“더 오래 일하고도, 여성농업인들 왜 가난해야 하는가?”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에 대항하는 여성농민운동 행동전략 선포


곽정숙의원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비아 깜페시나 등과 ‘여성농민,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되다!’라는 주제로 국제대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비아 깜페시나’ 는 농민의 길이라는 뜻으로 세계 농민연대 조직이다. 비아 깜페시나 회원들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5일 오후 1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에 반대하는 행동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곽정숙의원은 축사를 통해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의 가장 열악하고, 어두운 그늘에 여성농민이 위치하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의원은 “농번기에 접어들면 여성 농민들은 10시간에서 14시간씩 농사일을 하고도 또 가사 일을 3시간 여 이상 해야 하는 살인적인 노동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농민들은 가난한가? 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나아가 곽의원은 “여성농업인으로서 그 법적지위를 명확히 인정받고,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 이상 생산보조자, 농가주부, 무급가족 종사자 등의 지위를 과감히 던지고, 사회로부터 더 이상 격리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신자유주의와 가부장제의 이름으로 농촌에서 여성에 대해 벌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없애기 위한 활동의 시작으로 마련된 행사다.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계 에 각국에서 참가한 여성농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나누며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는 폭력을 물리치기 위한 공동의 행동을 모색할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에 개회식을 갖고, ‘자본주의와 가부장제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신자유주의와 여성 농민의 삶’ 이라는 제목아래 주제발표를 하고,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카리브해 등 각 대륙별 국가 사례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는 반여성폭력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오후 6시에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 축사 첨부 -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곽 정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