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인연
2009. 2. 17. 00:30ㆍ세상은
오늘 우연히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한여인을 봤다.
말끔하게 차려 입고 지나가는 남자에게 한마디 하는 여인.
"인상이 좋으시네요"
삶에 찌들어 사는 이들에게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 이 추운 겨울에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사람들.
그 장면을 보니 불현듯 내나이 25. 그때 만난 인연.
당시 허리가 안좋았던 병원의 치료를 받고 장기간 수영장에서 운동을 병행해야 했다.
오랜시간 운동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점점 몸이 균형 잡혀가고 조금은 멋진 모습이 되었던나.
당시 수영장에서 여기저기 여자들이 말도 걸고 그랬던 시절. 나름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나 할까.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수영장에서 2시간 가량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
그렇게 예쁘다고 할수 없지만 분위기있는 여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난 속으로 '드디어 올것이 홨구나. 정중히 거절해야지' 하며 그 여인의 말을 기다렸다.
그여인의 입술에서 나온 말은 " 인상이 좋으시네요. 하지만 조상님들 중 한분이 앞기을 막고 있어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도를 아쉽니까의 여인이었다.
순간 자뻑이 머슥했던지 하나의 재치를 생각해냈다. 그냥 무시하기도 그렇고 또 길게 얘기하기도 그렇고, 난 오히려
"우주의 섭리며 도라. 좋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낭자는 인연을 믿습니까"
"그럼요. 인연을 믿고 말고요^^"
"그렇담. 오늘 우리의 만남은 이것으로 끝냅시다. 다음에 인연이 있다면, 그대가 인연을 믿는다면 우린 언제 어느 곳이던 꼭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내 그때 그대와 도를 논하겠소. 그럼 안녕히..."
이렇게 말하고는 가버리지. 그 여인은 한 동한 어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서있었다.
그런일이 있은지 일주일이 흘렀고, 난 그때일은 까맣게 잊고 열심히 수영을 하고 난뒤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내 귀에 속삭이는 것이었다.
"인연이 있다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 만나게 된다죠?"
뒤를 돌아보니 헉;;; 그때 그 도 여인이 미소를 지으며 서있었다.
그 여인은 이런 인연이 없다며, 우주의 섭리와 내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하자며 날 근처 카페로 데려갔고, 난 그날 수많은 우주의 섭리와 알지도 못하는 내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야만했다. 물론 끝나고 비싼 커피값을 내가 지불한 것은 당연했고....
말끔하게 차려 입고 지나가는 남자에게 한마디 하는 여인.
"인상이 좋으시네요"
삶에 찌들어 사는 이들에게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 이 추운 겨울에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사람들.
그 장면을 보니 불현듯 내나이 25. 그때 만난 인연.
당시 허리가 안좋았던 병원의 치료를 받고 장기간 수영장에서 운동을 병행해야 했다.
오랜시간 운동을 하게 되어서 그런지 점점 몸이 균형 잡혀가고 조금은 멋진 모습이 되었던나.
당시 수영장에서 여기저기 여자들이 말도 걸고 그랬던 시절. 나름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나 할까.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수영장에서 2시간 가량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
그렇게 예쁘다고 할수 없지만 분위기있는 여인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난 속으로 '드디어 올것이 홨구나. 정중히 거절해야지' 하며 그 여인의 말을 기다렸다.
그여인의 입술에서 나온 말은 " 인상이 좋으시네요. 하지만 조상님들 중 한분이 앞기을 막고 있어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도를 아쉽니까의 여인이었다.
순간 자뻑이 머슥했던지 하나의 재치를 생각해냈다. 그냥 무시하기도 그렇고 또 길게 얘기하기도 그렇고, 난 오히려
"우주의 섭리며 도라. 좋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낭자는 인연을 믿습니까"
"그럼요. 인연을 믿고 말고요^^"
"그렇담. 오늘 우리의 만남은 이것으로 끝냅시다. 다음에 인연이 있다면, 그대가 인연을 믿는다면 우린 언제 어느 곳이던 꼭 만나게 될 것입니다. 내 그때 그대와 도를 논하겠소. 그럼 안녕히..."
이렇게 말하고는 가버리지. 그 여인은 한 동한 어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서있었다.
그런일이 있은지 일주일이 흘렀고, 난 그때일은 까맣게 잊고 열심히 수영을 하고 난뒤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내 귀에 속삭이는 것이었다.
"인연이 있다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 만나게 된다죠?"
뒤를 돌아보니 헉;;; 그때 그 도 여인이 미소를 지으며 서있었다.
그 여인은 이런 인연이 없다며, 우주의 섭리와 내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하자며 날 근처 카페로 데려갔고, 난 그날 수많은 우주의 섭리와 알지도 못하는 내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야만했다. 물론 끝나고 비싼 커피값을 내가 지불한 것은 당연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