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지막 파산 상담을 마치며...
2007. 7. 1. 21:21ㆍ개인파산면책
오늘은 다른때 보다 상담자는 적었고, 상대적으로 서류검토가 많았다. 다 최종 마무리 짓고 법원에 제출하러 가는 얼굴은 정말 밝았다.
중간에 구로구 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이 찾아와 우리 활동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듣고 갔는데 알고 보니 고등학교 선배였다. 어찌나 반갑던지.... 구로구 잘됐으면 한다.
파산상담을 하다보면 늘 느끼는게 있다. 직접 주민을 상대하다보면 대단히 실무적이기도 하지만 또 실무만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다. 실무가 진짜 많고 그걸 일일이 챙겨줘야 하지만 그것 말고 그 사람과의 대화가 참 절실하다. 대부분의 상담자들과 대면을 하다보면 다들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심지어 적대적이기도 한다. 변호사나 법무사를 먼저 찾아가서 이런 저런 안좋은 얘기를 듣고 최종적으로 찾아오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에 이곳도 똑같을지 모른다는 경계심이다.
허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기 추구하는걸 이야기 하면 어느새 마음을 열고 기대와 희망을 거는곳.
중간중간 힘들어하고 포기도 하고 싶어하지만 그럴때 마다 힘을주고 겪려해 주는게 바로 상담자의 역할이다. 하지만 때로는 많은 실무에 짜증이 날때도 있다. 그건 아직까지 내가 수양이 부족한탓 열심히 수양을 쌓아야겠지.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서민들의 민생을 해결할수 있는 대안의 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