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7. 22:49ㆍ세상은
오랜만에 블로그를 하는데 오늘 포스팅할 내용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오늘은 트위터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온라인의 세상. 그 무궁무진한 세상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MB 정권과 한나라당이 인터넷에 족쇄를 채우려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사실 트위터를 안 것은 오래 되었지만 그다지 활용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실제 follows도 4명이 전부이니까요. 그런데 오늘 사무실에서 일을 진행하다가 옆에 있던 동료가 온라인 시위이야기를 하더군요. 사실 주권닷컴에서 진행하는 아고라 온라인 집회는 지속적인 참여를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그런정도의 집회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너무도 놀랍고 경이로왔습니다.
우선 먼저 트위터 아이디가 있어야 겠지요. 트위터에 가입을 하시고 로그인을 먼저 합니다. 그런뒤에 http://www.isparade.jp/ 에 접속을 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게 됩니다.
창이 뜨고 나면 트위터 아이디도 있고, 키워드도 있습니다. 아이디에 본인 아이디를 입력하고 START 버튼을 누르면 자신들의 follows이 함께 퍼레이드를 합니다. 뭐 이런거야 별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키워드에 어떤 단어를 입력을 하면 제한된 시간에 그 단어와 연관된 트위터들이 함께 행진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실제 저는 "MB OUT"을 입력해보았습니다.
신기하죠?? ^^ 피켓에 “MB OUT"을 들고 행진을 하니 수많은 트위터들이 따라옵니다. 어떤 분은 북을 치고, 어떤분은 구호를 외치고, 어떤분은 박수를 칩니다. 또한 트위터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구요. 참고로 앞에 피켓 든 트위터가 필자입니다.
이방식의 재미는 누구나가 집회 주동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같이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억압 받는 시기에 새로운 집회 방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시각적 효과가 있어서 실제 집회를 하는 기분도 듭니다. 이날 점심을 먹기전에 제가 주도한 집회에 최종적으로 388명이 참석을 했네요.
정말 온라인의 세상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MB시대 새로운 국민 행동으로 트위터 온라인 집회를 제안해봅니다.^^
* 이글은 주권닷컴에도 공동으로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