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 01:16ㆍ세상은
박병규 상담실장과 이광호 십정동 지회장은 십정동 30여군데의 상가를 방문하여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관련 실태조사 및 입법청원인 모집활동을 진행하였다. 살기가 팍팍하고 먹고 살기가 어렵다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민주노동당이 함께 하고자 수수료관련 실태조사와 입법청원인모집운동을 동시에 진행,돌입하였다.
전국 최초로 발빠르게 실태조사 및 입법청원인모집운동을 시작한 인천시당은 부평을 시작으로 전 지역으로 확산하여 영세사업자와 함께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조금 한가한 오후 2시부터 2시간여동안 미용실,세탁소,꽃집,음식점,옷가게,약국 등 업종별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서민들이 살수 있게 세금이 내려야 한다. 카드수수료 마진이 50%,세금을 빼면 순수익은 매출의 20-30%밖에 되지 않는다. 카드사에 수익을 갖다바치는 결과로 카드사의 수수료가 수익의 절반을 가져가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고객들은 1만원 이상이면 카드를 사용한다. 체크카드 수수료는 더욱 말이 안된다. 카드회사들이 수수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엄청나다. 신용카드수수료인하운동은 벌써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 며 분노하였다.
고기집을 운영하는 Y씨는 “우리 수수료가 한 3%된다. 현금보다는 소득공제때문에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카드결제가 많다보니 수수료로 나가는게 부담이 크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한 2.7%에서 3.2%정도 된다. 특히 체크카드의 경우 현금처럼 사용하는데 왜 수수료가 붙는지 모르겠다”며 체크카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였다.
A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서 실제 마진율은 7%가량에 불과한데 카드사는 가만히 앉아서 3~4%에 이르는 이윤을 얻고 있다”며 “열심히 발로 뛴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가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얼마전에는 인천시당 사무실로 미용사협회에서 카드수수료인하운동을 하는 것을 듣고 직접 방문하여 홈페이지 올라온 글을 보여주면서 함께 실천할 것을 밝혔다.
또한 지역 상인연합회와 업종별 각종 협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가 전시성 정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