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선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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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한 채무, 그렇지만 삶을 포기하지 마세요.
과중한 채무로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 인천 남구 숭의동에 사는 L씨(50)는 30년 동안 용접일을 해왔다. 지난 5월 20일 회사를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열심히 살아가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다. 그런 그가 지금은 신용불량자로 회사도 그만두고 생계가 막막한 처지에 놓이게 된것이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신용불량자가 된 것은 5년전 이혼한 전부인의 전화가 화근이었다. 당시 이혼한 전부인이 아이들의 양육비와 등록금을 요구 했고, 당장의 큰 돈이 없는 관계로 급한마음에 캐피탈에서 500만원의 신용대출을 한것이었다. 당시에는 돈을 벌기때문에 금방 갚을 수 있을 거라 생각 했다. 하지만 직장에서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소득이 줄어들고 돈을 갚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결국 카드로..
2009.07.01 -
파산선고 받고 난후 소송과 관련 질문
질문> 2007년 4월 2일자로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대전지방법원에서 2007년 4월 26일자로 이행권고 결정 등기가 날라 왔습니다. 연대보증 채무를 연 17%의 비율로 지급하라는 결정이었습니다. 파산선고를 받았는데 이렇게 민사소송이 걸리고 채무를 지급해야 하는 건가요? 파산선고후 채권추심은 불법이라고 들었는데 소송은 가능한건지요? 그리고 파산선고후 면책을 기다리는데 이렇게 채무지급에 대한 이행권고 결정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답변> 이행권고 결정이 4월 26일날 난것인가요? 그렇다면 아마도 파산선고를 받기 전 희망모아에서 이미 소송을 진행한것 같습니다. 이미 진행된 소송은 어쩔 수 없지만, 이후 그 판결문을 가지고 압류를 하거나 경매를 하는것은 중지가 되고 금지가 되는 것입니..
2007.07.02 -
파산선고 받았어요...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내일 있을 노회찬 국회의원 간담회를 준비중에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나를 찾는 전화. "실장님 나 ㅇㅇㅇ인데 오늘 파산선고 받았어요. 한달 기달려서 이의 신청 없으면 면책 된다고 하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너무 기뻐요" 상대방의 목소리는 매우 흥분되고 떨려 있었다. 난 그저 긴시간 맘 고생 많이 했다며 앞으로 그냥 맘 편이 기다리시라고 얘기할 뿐이었다. 조금 뒤 또 한통의 전화가 왔다. 역시 파산 선고를 받았다는 전화. 영성분이었는데 그 목소리의 떨림이 아까와는 달랐다. 차분히 이젠 채권 추심오면 불법이니까 당당해지라고 얘기 한뒤 끝냈다. 두분의 기분 좋은 목소리를 들으니 내가 하는일 민주노동당이 하는일이 시간은 더디고 천천히 가지만 이 사회에 어려운 사람 힘없는 사람들을 ..
200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