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후불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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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대학생들의 연행, 그리고 등록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공부를 하고 자신의 꿈을 설계하며 청춘을 불살라아야 할 시기에 어김없이 추운 거리로 쏟아져 나온 대학생들. 그리고 그들이 요구하는 단한가지. 등록금 인하. 그리고 또다시 반복되는 연행. 13일 오후 국회 앞에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던 대학생들이 무더기로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특별법, 한국장학재단법 개정안,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 등록금 관련 법이 국회 교과위에서 올바르게 통과되도록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매우 정당했고, 또한 절박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온건 연행이며, 연행까지 감수하며 추운 거리를 나섰던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돌아온 답변은 5.8% 이자에 복리까지 더해진, 그리고 자격기준이 엄격해진 '취업 후 학자..
2010.01.15 -
사채의 덫으로 내모는 대한민국 정부
비싼 등록금을 못내 학생들이 사채의 덫에 빠져들고 있는데도 정부는 불황기에 오히려 학자금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 그결과 대학생들 다수는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채를 끌어다 쓰는게 부지부수다. 도대체 이나라 교육정책은 왜 이모냥이냐? 얼마전 비싼 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 사채를 끌어쓰다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해 성매매를 강요당하다 이사실을 안 아버지가 딸의 목숨을 끊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던 사실을 금새 잊어버린거냐? 언론에서 등록금 때문에 사채 쓰고 600% 이자를 갚지 못해 성매매까지 해야 했던 대학생 사연을 알지도 못하는 건가? 얼마전 청와대 앞에서 등록금 인하를 외치며 삭발한 여대생의 누물을 그렇게 외면하는 거냐? 하긴 그러니까 대학생 50여명을 전원 경찰서로 연행해 갔겠지... 매년 오르는 등록..
2009.04.19 -
우리는 언제까지 삭발하고, 목숨을 끊어야 하나
또다시 대한민국 사회가 등록금으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어쩜 이사회는 매년 똑같은가? 삭발, 총장실점거, 자살 등등.. 이 단어의 연관은 모두 등록금이다. 어제 언론에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사채를 쓰고 그 돈을 갑지 못해 유흥업소를 다녀야만 했던 한 여대생과 그 사실을 안 아버지가 딸을 목졸라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이 어제 오늘 한두번 그치는 일이 아니라 지난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무수이 발생될 사건이라는 것이다. 등록금이 얼마나 짓누르기에 이땅의 젋은이들은 학업 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휴학을 그리고 종국에는 죽음을 택해야만 하는가? 오늘 대학생 50여명이 청와대 근처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반값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였다. 물론 결과는 뻔하다. 이들의 절규는 경찰..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