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드롭 시즌2>-절망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
2009. 6. 26. 11:33ㆍ리뷰/연극 & 공연
6월 25일. 드디어 보고 싶은 뮤지컬을 보게 되는 날이었다. 위드블로그에 리뷰어를 신청하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날라온 리뷰어 당첨 소식. 뛸뜻이 기뻣고, 어제의 모든 일정을 조정하였다.
그렇게 여자친구랑 기대를 하면서 혜화동에 위치한 대학로 우리극장을 향해 달려갔다.
스노우 드롭. 스노우드롭은 연극에서도 나오지만 이브를 위해 천사가 만들어주 꽃이다.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쫓겨났을때 눈이내리고 있었는데 추위에 떨고 있는 이브 앞에 천사가 나타났다. 추위에 떨고 있는 이브에게 천사는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오니까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그러면서 손으로 하얀 눈을 감싸자 스노우 드롭으로 변했다. 스노우 드롭은 절망과 낙담에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안겨주는 꽃이다. 봄이 오는것을 알고 가장 먼저 피는꽃이다.
연극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사회에서 소위 낙오자로 불리우는 소외받는 사람들의 희망과 위안을 찾아가는 마지막 여행이다.
연극은 시작 부터 암울한 대한민국 현실을 고발한다. 청년실업, 사채빚, 정리해고, IMF의 경제위기, 자살, 생계형 범죄 등. 이땅의 서민들의 고통이 뉴스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렇게 연극은 시작된다.
첫 시작은 은행에서 벌어진다. 여기서 재미난 것은 변검이 도입됐다는 것이다. 강도가 은행을 털면서 얼굴이 쏵변하는 것이다. TV에서만 봤던 변검. 놀랍고 신기했다. 관객들의 호응도 단연 최고였다.
은행이 털리고, 싸이렌 소리가 들기로 여기 저기 난리다. 그때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의 남자와 섹시한 여성이 등장하고 관객으로 다가간다. 관객중 어느 한사람을 잡고 끌고가려 하고 관객은 싫다고 하는데 다른 관객들이 박수를 치니 어쩔수 없이 무대 위로 올라간다. 올라관 관객에게 무슨짓을 할까 하고 봤더니 인질이란 펫말을 달아주고 무대 뒤로 데려간다. 오! 인질. 속으로 생각했다. '과연 저인질은 연극 공연 내내 같이하는 건가? 관객과 호흡하는 연극.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되는데^^"
하지만 그 관객은 이미 연극에 출현하기 위한 배우였다. 관객들과 섞여 관객인 척 연극을 했을 뿐이다.ㅋㅋ
그런 구성이 처음 시작부터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고, 사람들이 연극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연극은 사실 초반에 어떻게 관객들을 휘어잡을지가 관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여지껏 연극을 보면서 초반에 재밌고, 몰입하게 만들었던 연극이 끝까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지, 초반에 엉성했던 연극은 끝까지 지루했던 개인적 경험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스노우 드롭 시즌2>-마지막 여행은 그야말로 끝가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연극이었다. 역시 지하철 1호선의 뒤를잇는 뮤지컬있고, 실망을 안겨다 주지 않았다.
연극의 등장인물들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만났기에 서로의 이름도 모르고, 서로의 사연도 알지못하한채 범행을 감행한 이들이다. 필연적으로 잠시 숨어있으면서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반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숨어있는 몇일동안 이들은 점점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를 하게 된다. 물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게된다.
등장 인물을 살펴보자. 루시퍼. 팀의 대장이다. 이름 그대로 천사였지만 하느님과 대적하여 사탄으로 되버린 날개잃은 천사. 루시퍼는 전직 형사였지만 6개월간의 치밀한 계획속에 서로 모르는 이들을 규합하여 범행을 감행한다. 오랫동안 사랑한 애인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여 떠나고 난뒤 세상에 대한 분노, 돈에 대한 분노로 이 범행을 감행한다.
오마담. 진짜 이름은 오병구(내생각엔 천하장사 마돈나의 오동구를 패러디한 느낌이다). 트래스젠더이다. 루시퍼와는 고등학교때부터 오랜 친구였고, 루시퍼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처럼 성소수자에게 관대하지 못한 사회에서 트래스젠더로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여성으로 되기위해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이 범행에 동참한다.
연극 중간중간 노래를 통해 그의 삶이 보여지는데, 트래스젠더도 똑같은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많은 남성들이 그녀를 즐기기 위한 노리개로서만 취급하고 버렸던 삶들. 그런 그녀는 돈으로 수술하고 이땅의 남성들을 무릎꿇게 하고 싶어한다.
스마일. 무영과 교수 이며, 루시퍼를 사랑하는 여인이다. 하지만 학력위조로 더이상의 교수를 할수 없는 인물로 나온다. 사실 연극에서 스마일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계속해서 루시퍼와의 사랑이야기만 전개되서 그레 좀 아쉽다. 내가 생각하기엔 스마일을 통해 학력위주의 대한민국 사회를 꼬집기 위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헛다리. 오랫동안 나이트 웨이터를 한 인물이다. 할머니를 혼자 모시고 살면서 수술비 마련을 위해 사채를 쓰게 되어 결국 그 빚을 해결하고 돈을 많이 벌어 나이트 사장이 되고 싶어 하는 인물. 그런 이유로 이번 범행에 동참했다. 돈이 없는 우리 서민들을 대변한 인물이라 생각된다.
자기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갑자기 가족중에 누군가가 큰병을 얻으면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은행을 찾지만 우리 서민들에게 은행의 문턱은 높기만하다. 결국 사채를 쓰게 되고, 사채 빚을 못갚아 자살을 하거나, 자신의 몸을 팔아야 하는 이땅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다. 등록금을 마련못해 자살하고, 팔려가는 대학생들의 현실과도 같다. 높기만한 은행을 털면서 은행에 복수를 한벙 먹인 셈이다.
슈바이처. 그는 타짜다. 그의 아버지도 타짜였다.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열심히 일했지만 현실은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늘 보답을 주는건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놀음에 빠졌고, 가진 재산을 다 날리게 된다. 자신의 꿈인 레이싱을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범행에 동참한다.
인질. 내가 봤을때 그는 외로운 정신병자란 생각이 든다. 정신병자는 유한킴벌리 두루말이 화장지와 대화하는걸 보면서 알았다. 그리고 약도 먹으니.. 그는 외아들로 태어났고, 병에 걸려 있어. 친구도 만나는 사람도 없는 외로운 인물 같았다. 그런 그가 북쩍되는 은행강도들과 함께 인질로 잡혀 있는 기간이 가장행복한 시간이된다.
연극의 캐릭터중에 가장 맘에 드는 인물은 오마담이었다. 연극이 진행되면서 실제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는 사실을 알면서 무척놀랐다. 이목구비 자체와 행동이 정말 여자 같았기 때문이다. 훤칠한키에 늘씬한 다리. 내가 봤을때 이 뮤지컬에서 최고의 인기는 아마도 오마담일 것 같다.
연극 중간중간 객석에서의 반응과 재미를 더해가는 연극을 더욱 살리는 역할을 오마담이 해냈다고 생각된다. 노래도 제일 잘부른 느낌.^^
그래서 그런지 연극이 끝나고 포토타임 시간에 가장많은 인기를 받은 사람이 바로 오마담이었다. 나도 여친과 사진을 같이 찍으면서 오마담과는 내가 찍고, 잘생겼다는 루시퍼와는 연친이 찍게끔 하려 했으나, 이미 여친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오마담이었다. 결국 오마담 옆에 사진 찍은 사람은 여친이었다. ㅠ.ㅠ
사진을 보니 왠지 루시퍼가 외로워 보인다 ㅠ.ㅠ
돈과 권력과 학벌이면 다되는 대한민국 사회, 그런 사회를 향해 복수를 하고 싶었던 그들. 그들의 절망과 낙담은 바로 돈으로 복수하는 것이 희망이요 위안이었다. 하지만 절망속에 피어나는 스노우 드롭처럼 그들은 다시 새로운 희망을 향한다.
연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늘 싱글거리며 웃고 있는 인질이 한말이다.
뭐가 그렇게 즐겁냐라는 루시퍼의 질문에 인질은 답한다.
"내일이 있어서 즐겁잖아요.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 날지 몰라서 늘 설레고, 기대되요"
나도 늘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렇게 여자친구랑 기대를 하면서 혜화동에 위치한 대학로 우리극장을 향해 달려갔다.
스노우 드롭. 스노우드롭은 연극에서도 나오지만 이브를 위해 천사가 만들어주 꽃이다.
선악과를 따먹고, 낙원에서 쫓겨났을때 눈이내리고 있었는데 추위에 떨고 있는 이브 앞에 천사가 나타났다. 추위에 떨고 있는 이브에게 천사는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오니까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그러면서 손으로 하얀 눈을 감싸자 스노우 드롭으로 변했다. 스노우 드롭은 절망과 낙담에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안겨주는 꽃이다. 봄이 오는것을 알고 가장 먼저 피는꽃이다.
연극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사회에서 소위 낙오자로 불리우는 소외받는 사람들의 희망과 위안을 찾아가는 마지막 여행이다.
연극은 시작 부터 암울한 대한민국 현실을 고발한다. 청년실업, 사채빚, 정리해고, IMF의 경제위기, 자살, 생계형 범죄 등. 이땅의 서민들의 고통이 뉴스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렇게 연극은 시작된다.
첫 시작은 은행에서 벌어진다. 여기서 재미난 것은 변검이 도입됐다는 것이다. 강도가 은행을 털면서 얼굴이 쏵변하는 것이다. TV에서만 봤던 변검. 놀랍고 신기했다. 관객들의 호응도 단연 최고였다.
은행이 털리고, 싸이렌 소리가 들기로 여기 저기 난리다. 그때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의 남자와 섹시한 여성이 등장하고 관객으로 다가간다. 관객중 어느 한사람을 잡고 끌고가려 하고 관객은 싫다고 하는데 다른 관객들이 박수를 치니 어쩔수 없이 무대 위로 올라간다. 올라관 관객에게 무슨짓을 할까 하고 봤더니 인질이란 펫말을 달아주고 무대 뒤로 데려간다. 오! 인질. 속으로 생각했다. '과연 저인질은 연극 공연 내내 같이하는 건가? 관객과 호흡하는 연극.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되는데^^"
하지만 그 관객은 이미 연극에 출현하기 위한 배우였다. 관객들과 섞여 관객인 척 연극을 했을 뿐이다.ㅋㅋ
그런 구성이 처음 시작부터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고, 사람들이 연극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연극은 사실 초반에 어떻게 관객들을 휘어잡을지가 관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여지껏 연극을 보면서 초반에 재밌고, 몰입하게 만들었던 연극이 끝까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지, 초반에 엉성했던 연극은 끝까지 지루했던 개인적 경험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스노우 드롭 시즌2>-마지막 여행은 그야말로 끝가지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연극이었다. 역시 지하철 1호선의 뒤를잇는 뮤지컬있고, 실망을 안겨다 주지 않았다.
연극의 등장인물들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만났기에 서로의 이름도 모르고, 서로의 사연도 알지못하한채 범행을 감행한 이들이다. 필연적으로 잠시 숨어있으면서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반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숨어있는 몇일동안 이들은 점점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를 하게 된다. 물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게된다.
등장 인물을 살펴보자. 루시퍼. 팀의 대장이다. 이름 그대로 천사였지만 하느님과 대적하여 사탄으로 되버린 날개잃은 천사. 루시퍼는 전직 형사였지만 6개월간의 치밀한 계획속에 서로 모르는 이들을 규합하여 범행을 감행한다. 오랫동안 사랑한 애인이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여 떠나고 난뒤 세상에 대한 분노, 돈에 대한 분노로 이 범행을 감행한다.
오마담. 진짜 이름은 오병구(내생각엔 천하장사 마돈나의 오동구를 패러디한 느낌이다). 트래스젠더이다. 루시퍼와는 고등학교때부터 오랜 친구였고, 루시퍼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대한민국처럼 성소수자에게 관대하지 못한 사회에서 트래스젠더로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여성으로 되기위해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이 범행에 동참한다.
연극 중간중간 노래를 통해 그의 삶이 보여지는데, 트래스젠더도 똑같은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많은 남성들이 그녀를 즐기기 위한 노리개로서만 취급하고 버렸던 삶들. 그런 그녀는 돈으로 수술하고 이땅의 남성들을 무릎꿇게 하고 싶어한다.
스마일. 무영과 교수 이며, 루시퍼를 사랑하는 여인이다. 하지만 학력위조로 더이상의 교수를 할수 없는 인물로 나온다. 사실 연극에서 스마일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계속해서 루시퍼와의 사랑이야기만 전개되서 그레 좀 아쉽다. 내가 생각하기엔 스마일을 통해 학력위주의 대한민국 사회를 꼬집기 위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헛다리. 오랫동안 나이트 웨이터를 한 인물이다. 할머니를 혼자 모시고 살면서 수술비 마련을 위해 사채를 쓰게 되어 결국 그 빚을 해결하고 돈을 많이 벌어 나이트 사장이 되고 싶어 하는 인물. 그런 이유로 이번 범행에 동참했다. 돈이 없는 우리 서민들을 대변한 인물이라 생각된다.
자기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갑자기 가족중에 누군가가 큰병을 얻으면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은행을 찾지만 우리 서민들에게 은행의 문턱은 높기만하다. 결국 사채를 쓰게 되고, 사채 빚을 못갚아 자살을 하거나, 자신의 몸을 팔아야 하는 이땅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다. 등록금을 마련못해 자살하고, 팔려가는 대학생들의 현실과도 같다. 높기만한 은행을 털면서 은행에 복수를 한벙 먹인 셈이다.
슈바이처. 그는 타짜다. 그의 아버지도 타짜였다.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열심히 일했지만 현실은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늘 보답을 주는건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놀음에 빠졌고, 가진 재산을 다 날리게 된다. 자신의 꿈인 레이싱을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범행에 동참한다.
인질. 내가 봤을때 그는 외로운 정신병자란 생각이 든다. 정신병자는 유한킴벌리 두루말이 화장지와 대화하는걸 보면서 알았다. 그리고 약도 먹으니.. 그는 외아들로 태어났고, 병에 걸려 있어. 친구도 만나는 사람도 없는 외로운 인물 같았다. 그런 그가 북쩍되는 은행강도들과 함께 인질로 잡혀 있는 기간이 가장행복한 시간이된다.
연극의 캐릭터중에 가장 맘에 드는 인물은 오마담이었다. 연극이 진행되면서 실제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는 사실을 알면서 무척놀랐다. 이목구비 자체와 행동이 정말 여자 같았기 때문이다. 훤칠한키에 늘씬한 다리. 내가 봤을때 이 뮤지컬에서 최고의 인기는 아마도 오마담일 것 같다.
연극 중간중간 객석에서의 반응과 재미를 더해가는 연극을 더욱 살리는 역할을 오마담이 해냈다고 생각된다. 노래도 제일 잘부른 느낌.^^
그래서 그런지 연극이 끝나고 포토타임 시간에 가장많은 인기를 받은 사람이 바로 오마담이었다. 나도 여친과 사진을 같이 찍으면서 오마담과는 내가 찍고, 잘생겼다는 루시퍼와는 연친이 찍게끔 하려 했으나, 이미 여친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오마담이었다. 결국 오마담 옆에 사진 찍은 사람은 여친이었다. ㅠ.ㅠ
사진을 보니 왠지 루시퍼가 외로워 보인다 ㅠ.ㅠ
돈과 권력과 학벌이면 다되는 대한민국 사회, 그런 사회를 향해 복수를 하고 싶었던 그들. 그들의 절망과 낙담은 바로 돈으로 복수하는 것이 희망이요 위안이었다. 하지만 절망속에 피어나는 스노우 드롭처럼 그들은 다시 새로운 희망을 향한다.
연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면 늘 싱글거리며 웃고 있는 인질이 한말이다.
뭐가 그렇게 즐겁냐라는 루시퍼의 질문에 인질은 답한다.
"내일이 있어서 즐겁잖아요.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 날지 몰라서 늘 설레고, 기대되요"
나도 늘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