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만도 못한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2009. 7. 22. 19:43세상은

7월 22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끝이났다.
입만 열었다 하면 법치주의를 외치며 법. 법. 법. 떠들어대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그렇게 떠들어 대던 법은 완전히 없어진지 오래다. 그 법일 지키자고 한다는 작자들이 국회에서 법을 어기며 미디어법을 통과시켰다고 좋아라 하고 있다. 

학급회의를 하는 초등학생이 보면 어떤생각을 할까? 콧음음 치며 비웃겠지? 방학이라 집에 들어와 있는 중학생 내 조카를 무슨 낯으로 볼까?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그렇게 입만열었다 하면 법을 외치던 사람들. 정작 본인들이 법을 어겼다. 
국회법상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한다”라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투표종료를 진행했음에도 또다시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젠장 이윤성 국회의원 인천 남동구가 지역구다. 왜 이런 짓을 인천에서 도맡아 한것인가? 인천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인천을 대신해 국민앞에 사죄하고 싶다. ㅜ.ㅜ

더욱이 정족수 미달에 대리 투표까지. 이건 뭐 그냥 막가자는 것이다. 국회가 놀이도 아니고, 초등학생들이 회의 놀이를 해더 이보다 훨 씬 잘하겠다. 도대체 뭐가 두렵길래 대리투표에 법절차도 어기면서 통과시키는 것인가!

초등학생도 학급운영위를 할때면 안건을 상정하고 그 안건을 통과 시키기 위해 정확한 정족수와 표결수를 세는 것이거늘. 다큰 어른들이 도대체 뭐하는겨!

초등학생도 학급운영위 안건에 문제가 있으면 토론하고 아니다 싶으면 강행하지 않거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초등학생보다 못했다. 아니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입으로는 국민을 외치고 민주주의를 외치고 법을 외치지만 정작 한나라당과 똑같은 행동을 한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모두 초등학생보다 못하다. 다시 초등학교에 입학해 공부 제대로 시켜야한다.

감정이 너무 북받쳤다. 주절주절... 미디어법 통과 덕분에 오늘도 야근이다.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이윤성 사무실에서 진행 할 것이다. 인천에서 시작한일 끝을 봐야 겠지. 이윤성 국회의원은 오늘의 대가를 톡톡히 받을 것이다.

이제 그만 글을 접고 기자회견문을 써야겠다.
민주주의는 끝나지지 않았다! 촛불도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