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OBS 낙하산 인사로 시민의 방송장악 행태 즉각 중단하라!

2009. 2. 16. 18:19세상은

[성명] OBS 낙하산 인사로 시민의 방송장악 행태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 방송 수도권유일의 민영방송 OBS가 위태롭다.

이명박 정부는 세계 어느곳에도 찾아볼수 없는 전대미문의 대통령특보 출신의 낙하산 사장을 선임하여 정부의 입맛대로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는 방송을 장악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바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MB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에 대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력살인진압을 서슴치 않고 방송장악을 통해 민주주의의 힘의 견제 장치를 손에 쥘려고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측근 낙하산 인사로 수도권 유일의 민영방송,시민의 방송 장악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차용규 사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촉구한다.

OBS 새 사장으로 선임된 차용규씨는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특보로 활동했고 울산방송 사장 재직 시 발생한 27억 횡령사건의 경영관리 책임으로 ‘대표이사 해임’을 당한 인물이다. 한창그룹 경리부장 출신으로 방송 현업 경력이 전무할 뿐 아니라 경영관리 능력과 언론사 전문 CEO로서 전문성·도덕성도 부족한 인물로 정치적 중립성이 결여된 인사이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행태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을 연상시킬 정도로 노골적이다. 경인지역의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OBS를 이명박 정부는 정부의 나팔수로 홍보방송 사주 일개인의 방송사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 불도저식의 개발정책으로 인해 희생된 용산 철거민들의 용산참사 사건진상이 밝혀지지도 않고 있는 현상황에서 YTN의 악몽을 되살리고 있다.

OBS 경인TV는 200여개의 경기,인천지역 시민단체들과 ‘경인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를 구성,발기인 기금을 모으고, 1400만 시청자와 시민의 힘으로 설립한 방송사이다.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생명인 공공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시청자의 복지와 권리, 수도권 유일의 민영방송으로서의 제역할을 하기 위해 온몸으로 지켜왔다.

지난 1년 동안 공익적 민영방송의 모범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온 방송에 대통령 특보가 사장으로 들어서는 일은 공익적 민영방송에 대한 경기,인천지역 시민들의 꿈을 짓밟는 것과 같다.

조중동 등 재벌신문들은 거대한 인천관계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고 지상파 방송사까지 장악한다면 대다수 국민들은 이들의 노예로 전락하게 될 것은 뻔하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방송의 공정성 사수와 국민의 방송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OBS희망조합의 투쟁에 적극 지지연대할 것이며  MB특보 낙하산 인사 저지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009년 2월 16일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