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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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까지 하겠다고 생때부리는 검찰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않다가 새해들어서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여전히 세상에 대해 이것저것 할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언변과 글솜씨에 하고싶은 말을 다한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참고 또 참고 있는데 결국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쓰게 만드는군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검찰여러분 덕택에 말이죠. 연일 언론에서는 검찰과 법원의 대립으로 시끄럽습니다. 이유는 바로 용산참사와 관련된 미공개 수사기록 공개에 관한 것과 소위 “공중부양”으로 일컬어지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 대한 법원의 판결로 인한 것입니다. 우선 용산참사와 관련 미공개 수가기록을 공개여부였습니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7부(이광범 부장판사)는 그동안 공개 여부로 논란을 빚어온 용산참사 미공개 수사기록을 열람ㆍ..
2010.01.16 -
용산 참사 재연훈련은 국민을 상대로한 대테러 훈련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가 2일, 서초구 방배동 훈련장에서 용산참사 현장과 유사한 망루를 쌓고 용산참사 진압방식과 똑같은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건물 옥상위에 파란색 양철판으로 만든 망루와 빨간색 스프레이를 뿌려서 적은 ‘생존권 보장’, ‘철거’와 ‘단결투쟁’이라고 적힌 깃발, ‘투쟁’이라는 글자가 선명한 현수막 등은 1월 20일 새벽, 용산참사 현장을 그대로 옮겨 온듯 했다. ▲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 모습 거대한 기중기로 옮겨지는 검은색 컨테이너 박스, 사다리차와 물포, 거침없이 망루로 접근하는 경찰특공대는 영락없이 용산재개발 4구역 남일당 건물에서 보았던 바로 그모습이었다. 경찰특공대에게 진압당해 무릎을 꿇고 있는 시위자들은 무시무시한 공권력의 괴력 앞에 공포에 질려 있었던 용산 철..
2009.07.04 -
<증오의 기술>-부당한 죄책감에서 벗어나 마음껏 미워하라
지난 3월 13일 위드블로그 리뷰에 선정이 되었다. 하지만 책 배송이 늦어져 한참을 기다려 4월 2일이 되어서야 책을 받아 볼수 있었다. 책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책을 넘기는데는 조금 힘이 들었다. 이유는 내용 자체가 가히 충격적이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작가 가브리엘 뤼뱅은 프 랑스 파리 제7대학에서 정신병리학,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프랑스 정신분학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 작가가 다년간에 심리, 정신 상담을 하면서 접했던 여러가지 사례들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은 가장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사람에게서 학대를 받고 상처를 입는 것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삶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맺..
2009.04.09 -
웃음과 분노가 버무려진 삼도봉 美스토리
동숭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삼도봉美스토리를 보았다. 연극의 정보없이 그저 우리의 창작극이라는 것과 소극장에서 진행된다는 정보만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연극을 보러갔다. 일이 너무 늦게 끝나 8시 공연인데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여 겨우 앞쪽에 자리에 살며서 방해 되지 않게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봐서 그런지 그냥 내용도 모르며 보기 시작하는데.. 보는 내내 웃음과 분노와 슬픔이 베어나오는 연극이었다. 간만에 이런 감성을 갖게 만드는 연극을 본적 있을까?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 너무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기에 너무 행복했다. 연극의 줄거리는 이렇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마주한 경계의 삼도봉이 있다. 평화롭던 이곳에 때아닌 의문의 살인방화사건이 발생하는데, 특이한 것은 불에 탄 사체..
2009.03.28 -
'용산참사' 구역 철거 재개
지난 1월 여섯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참사가 벌어진 서울시 용산 재개발 4구역에서 철거작업이 재개돼 세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재개발 조합은 11일 오전 8시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2동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철거 대상 건물은 모두 234동으로 이 가운데 85동은 작년 12월 중순까지 철거됐지만 지난 1월 참사사건 이후 철거작업이 전면 중단됐었다.
2009.03.13 -
용산참사 49재 맞아 재개발 원주민 재정착 제고를 위한 법 개정안 발의
용산 참사 49재 맞아 재개발 원주민 재정착 제고를 위한 법 개정안 발의 - 용산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및 ‘경비업법’ 개정안 발의 - 광역공영개발을 통해 원주민 재정착 제고와 조합민주주의 강화로 세입자 주거안정 강화 - 경비업법에 의해 허가받은 경비업자가 경비업무를 해야 3월 9일은 다섯 분의 용산4구역 재개발 상가세입자들이 공권력의 살인진압으로 무고하게 돌아가신 후 49재가 되는 날이다. 용산참사 49재가 되는 동안 국회에서는 MB악법에 가려 긴급현안질의 외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조차 시도되지 못했다. 용산참사는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철거세입자에 대한 공권력의 살인진압으로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용산참사에 대해 여전히 근본..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