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갖고 그래요?> 우리 아이가 산만하다? 집중력을 키워봐요

2009. 6. 11. 19:11리뷰/책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황연희 (책먹는아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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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으로 병원에 3주 정도 입원하고 출근해 보니 택배가 와 있었다. 그전에 위드블로그에서 온 문자로 알고 있었던 황현희 글 박선미 그림의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초등학생 민준이가 겪는 학교 생활과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들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그림도 많고 내용 이해도 좋은 책이지만 아이들 키우는 부모 역시 함께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교에 막 입학해서 산만하다고 듣는 아이들을 꾸짖기 보다는 아이들의 산만한 원인을 찾아내고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일수 있는 시선을 만들어 주는 책이랄까?
그러기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바라볼수 있으리라.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산만한 민준이는 매번 말썽을 피우는 통해 아무도 친구를 하려하지 않는다. 짝궁인 혜주 조차도 산만한 민준이 때문에 과학실험을 할 수 없다고 짝궁을 바꿔 달라고 선생님한테 조른다. 집에가서도 엄마의 핀잔만 듣는 민준.

그런 민준이가 과학실험대회에 나가 상을 받겠다고 큰소리는 쳤으나 산만한 민준이 에게는 무리 일수 밖에. 그런 민준이에게 과학선생님은 차근차근 민준이의 산만함을 없애고 집중력을 높여 준다.


그 집중력을 높여주는 방법이란 바로 탱탱볼을 잡고 3분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처음엔 쉽게 본 민준이었지만 5초가 넘으니 몸이 근질 근질. 3분동안 가만이 있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진행한 결과 5초가 10초가 되고 10초가 30초가 되고 어느덧 3분동안 차분히 앉아 있을 수 있게 된다.


3분동안 참는 과정을 겪으면서 민준이의 집중력은 높아지고 그만큼 민준이 역시 성장하게 된다. 결국 짝궁인 혜주와 화해하게 되고 과학실험대회도 함께 나가게 된다.

이 책에서는 노력하면 집중력을 키울수 있다는 것과 집중력을 통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심어 주고자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아이들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며 이를 부모나 선생님이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옂고 있다.

산만한 우리 아이. 아이들과 이책을 함께 읽고 집중력을 키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