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의 별미 무쇠솥 쌈밥

2009. 5. 14. 13:29음식 & 맛집

13일 오후. 부평구청을 방문 하고 몇몇 사람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식당을 찾았다.
주변을 서성이다 맛 있는 쌈밥집이 있다는 제안에 모두 그리로 향하기로 하였다.

인천 지하철 부평구청역에 있는 세림병원 옆에 있는 무쇠솥 쌈밥 집. 아리랑
입구에 들어가 보니 오늘의 메뉴가 걸려 있다.


13일 쌈밥 정식 메뉴는 씀바귀를 비롯한 봄나물들과 다양한 반찬들이 준비 되어 있었다. 물론 추가로 주문시 제육볶음도 곁들여져 나온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우선 가게 입구 칠판에 적혀있는 반찬이 계속해서 상위에 차려 진다.
그리고 속을 달래 주기 위해 소라영양죽이 먼저 나오는데, 전복죽과는 색다른 맛이 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하게 입맛을 돋군다. 그리고는 속을 편하게 해준다.



소라영양죽을 먹고 동치미 국을 마시고 나면 본격적인 무쇠솥 밥이 나온다. 무쇠솥 밥이 나오면 밥을 그릇에 다 담고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놓는다. 밥을 다 먹고 나서 뚜껑을 열면 구수한 누룽지 탕이 되어 있다. 식사를 끝내고 입가심으로 먹으면 든든하게 하루를 보낼수가 있다.

뜨끈뜨끈한 무쇠솥 밥을 갖가지 채소에 얹고, 낙지 젓과 쌈장을 얹어서 쌈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청국장에 쌈싸먹어도 그맛 또한 일품.

야채와 채소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끝내준다.
다 먹고 나면 수정과는 후식으로 시원하고 달콤하다.
이렇게 해서 먹는 한끼 식사가 8천원정도. 뭐 다소 보통 5천원에 비하면 비싸지만 한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에는 좋을 것인다. 추가로 제육볶음을 주문하면 돈을 더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