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 아이들의 경제학 공부를 도와주는 책

2009. 5. 10. 14:34리뷰/책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경제만화). 1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니콜라우스 피퍼 (고릴라박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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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신청했을때 만화책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책을 펼쳐 보니 만화책이었을 줄이야.. 만화였기에 아이들에게 보다 훨씬 쉽게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해 줄수 있는 책이다.


책은 주인공 펠릭스가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게 되면서 부터 시작한다. 아버지의 신문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우면서 휴가를 가지 못하게 된것.
또한 평소 부모님이 돈 때문에 다투는 것을 보게된 펠릭스. 스스로 돈을 벌어 부자가되겠다는 꿈을 키운다.

책은 총 4텀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이번것이 1편이라는 점이다.

첫장인 "돈이 돈을 번다"는 바로 예금과 이자를 통해 돈을 어떻게 벌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어린나이에 통장을 개설하여 돈을 저축하는 습관과 그 돈으로 인한 이자 발생등에 대해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장인 "사유재산이 도둑질한 거라고?" 에서는 사유재산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부분은 사실 아이들에게 그렇게 다가올 것 같지는 않았다. 사실 사유재산에 대한 정의는 유물론적 철할에서 부터 다양하게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뭐 그래서 인지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고 있다. 이 장에서는 광고에 관해 정리를 해주고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 판매를 늘리기 위한 경제 활동. 광고는 소비자에게 정보를 공급자에게는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하지만 반대로 과장되고 소비를 부추기기도 하고 때론 지나친 광고로 잘못된 정보를 심어주는 단점과 광고를 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이 상품이나 서비스로 전가돼 가격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다.

세번째 "고갱은 왕이다" 편은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잔디깍기 사업을 벌이면서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단순히 일만 잘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시장 가격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 희소성으로 인한 가치가 얼마나 높게 책정되는지 등을 통해 아이들이 돈을 벌수 있게 하는 방법을 쉽게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하인첼 꼬마들 & Co"는 세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회사를 만들게 되는지 그 과정을 알려주며, 창업한 동업인들의 계약과 정을 알려 주고 있다. 또한 부기와 용돈기입장을 통해 돈을 버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폐 단위에 대한 설명으로 장을 마감한다.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어려운 경제 용어를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이 가능한 책.
이런 책이 내가 어린 시절에 나왔더라면 쉽게 경제 공부를 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고등하교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과목이 경제였던걸 생각하면 그래도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책이 나온것이 참 좋은 일이란 생각이 들며 2편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